울컥울컥..
안녕하십니까. 형님들.
서 눈팅만 하다가 삶이 너무 답답하여
울컥하는 마음에 글 끄적입니다.
너보다 못살고 힘든 분들도 있는데
왜 징징대냐 이럼 할말 없지만.. 사는게
왜 이렇게 힘들고 돈 앞에 굴복되는지 모르겠어
나이는 30중후반. 33평 자가 보유(원금균등상환 대출 갚는중)
결혼 했구.. 아들 한명.. 연봉 5000~6000(성과급 포함) 정도..
월급쟁이야. 원래 서울서 일하다 지방발령나서 주말 왓다갓다중..
매달 급여 나오면.. 대출이자(86), 결혼 대출 이자(28)
폰비(15), 관리비(30~35), 교통비(20), 주유비(40)
담배값(13), 보험료(7), 와이프 생활비(40).. 고정비..
경조사나 가족들 먹고 놀고 하는데 주말에 10씩만 써도..
매달 카드값 메우기 너무 벅차고 힘들어 일 끝나면
저녁엔 배달 알바 뛰며 살고 있는데.. 와이픈 돈을 어따
쓰길래 못 모으냐.. 얘기하더라고.. 그말에 상처가 되고..
그냥 가만히 있다 자꾸 울컥울컥 눈물이 나고 힘이든다..
나도 돈 모으고 싶고 하고 싶은건 많은데 모든걸
다 포기하고 감내하고 내가 먹고 싶은건 꾹꾹
참아가며 사는데 참.. 서글프더라구.. 그냥 나만
이러는거 아닌거 아는데.. 여기 계신 형님들
유흥글 보며 돈 많은 사람들은 정말 많은거 같아
부러움과 울컥한 마음에 글써.. 아.. 그리고 혹시
형들중에.. 일끝나고 부업으로 알바 배달말고 또
추천할만한거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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