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초건전 마사지 - 쉼 테라피 후기
업소명 | 비제휴 | 언니 이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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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 평점 | ★★★★★ /5점 |
업종 & 업소명 : 쉼 테라피
위치 & 주소 : 전북 군산시 수송동
방문일자 : 10월 13일 오후
업소 전화번호 : 063-467-4000
아가씨 예명 : 원장 임지현
가격 : 8만
내용 :
직접 체험(?)과 다른 회원님들의 후기를 보면, 가성비가 지금껏 다녀간 도시 중 최악인 곳이 군산이 아닌가 싶네요. 가격은 다른 지역과 동일한데, 시설, 와꾸, 서비스, 마인드 등 어느 것 하나 제대로 갖추진 게 없으니... 어쩌다 몸(?) 좀 풀러 업소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부터, 후진 인테리어에 퀘퀘한 공기... 문을 열고 밖으로 나서며, 차라리 왕복 교통비 몇만원 더 보태고 하루 날 잡아 서울로 원정을 가고 말겠다라는 뒤늦은 후회뿐... 그동안 몇몇 허접한 업소 출입은 아예 기억조차 하기 싫어, 당장은(?) 굳이 여기에 글로 남기지 않으려 합니다.
야릇한 기대(?)는 아예 접고, 초건전(?) 마사지샵은 어떨까라는 궁금증이 생기더군요.
그동안 광고지에 실린 마사지샵에 호기심반기대반 전화 문의해 보면, 하나같이 짱개녀라든가 땟국녀들 천지라 별로 내기지 않더군요. 저 나라들에 대한 선입견(애초 저들의 민족성을 배척하거나 혐오한다기 보다, 얘깃거리에 나오는 갖가지 사건사고들이 그런 편견을 갖게 만들고 있어서리... 개인적으로 아직까진 그냥 꺼려짐. 물론 한국의 소위 메갈 갈보년들 수준은 전 세계적인 지탄거리이기도 하지만... ㅠㅠ) 때문인지, 내 돈 내고 내 몸을 맡기는 게 참 꺼림칙하더군요. 굳이 안좋은 추억거리는 만들고 싶지 않기에, 조금이라도 위의 느낌이 들거나, 사실이 확인되면 바로 패스합니다.
각설하고, 여러번 망설임 끝에 그동안 눈여겨봤었던 '쉼'에 전화를 합니다. 전화선상의 목소리가 영락없는 30대의 농익은(그냥 주관적인 느낌상? 실제론 40대이더군요) 미시네요. 적당한 톤의 상냥한 음성입니다. 예약을 하고, 문자로 알려준 주소로 내비를 찍고 갑니다. 알려준 건물 3층으로 올라갑니다. 출입문을 여니, 실장처럼 보이는 여인이 반갑게 맞이합니다. 찰나에 이목구비, 헤어, 옷차림, 몸매를 스윽 보니, 약간 연식은 있으나, 호감이 가는 스타일이네요. 마사지 코스(아로마), 시간 등등 몇마디 얘기를 나누다 보니, 원장 언니더군요. 더우기 직접 마사지를 시전해준다고 합니다^^.
우선 샤워부터 합니다(여긴 남녀 공용샵이라 남녀 샤워실이 각각 아예 멀찌감치 떨어져 있네요. 남자샤워실은 출입문쪽 옆으로 있었고, 여자 샤워실은 눈에 잘 띄지 않게 카운터 옆 뒷쪽 통로에 있는 듯 했습니다. 여성들을 위한 배려인듯...) 반팔/반바지를 입고 나오니, 원장 언니가 족욕실로 안내합니다. 한 10여분간 따뜻한 수조에 발을 담그는데, 옆에서 원장 언냐가 이런저런 소소한 얘기들로 심심치 않게 말을 걸어줍니다. 시기가 시기인지라 '가을 타는 외로운 남자' 옆에 여인네가 발 마사지도 해주고, 부드러운 음성으로 장단도 맞춰주니, 점점 훈훈해지네요^^. 수완이겠지만, 무엇보다 가식적이지 않게 대화를 이어가는 원장 언니의 스킬에 더욱 호감이 가네요^^. 저런 서비스가 진심이라면, 최소 외로움때문에라도 들이대보고 싶은 충동이 입니다.
다음 단계인 마사지룸으로 이동합니다. 미닫이문을 여니, 여느 곳처럼 마사지용 침대가 놓여있네요. 역시나 누구나 알고 있는 코스대로, 업드린 자세에서 주로 등판, 어깨, 허리, 장단지 등에 마사지가 이어지는데, 제 기준에는 강약 조절을 잘해서 너무 아프지도 않고 너무 무르지도 않게 주물러(?) 줍니다. 제 기준에 이 정도면, 앞으로도 내 몸을 계속 맡기고 싶다는 느낌이 드네요. 이번엔 바로 누으니, 허벅지, 그러나 중간과 아래쪽으로만 마사지를 해줍니다.
쉼없이 이어지는 원장 언냐의 손길에, 서서히 남자의 본능이 고개를 들면서, 조금만 더 위로, 위로... 올라오기를 기대했건만, 그런 터치는 기별조차도 없더군요. 이게 바로 초건마의 아쉬움이고, 절대 한계지요.ㅠㅠ 이런 기대와는 아랑곳하지 않고, 원장 언냐가 갖은 기교(?)로 몸 이곳저곳을 맘껏(?) 주물러 줍니다. 그런 갸륵한(?) 정성때문인지 어느 순간 머리부터 발끝까지 몸 전체가 후끈후끈해지네요. 그럼 우선 몸이 풀리고 시원하다는 느낌이 들어야 하는데, 천상 어쩔 수 없는 방울 달린 사내라고 고추에 힘이 잔뜩 들어가네요. 이에 조심스런 어조로(?) 거추장스러운 이 옷들을 얼른 벗어버리고 싶다고 하니, 여긴 건전한 곳이라며, 벗으면 안된다고 거절 의사를 확실히 밝히네요. '아이고~ 무안해라-_-;;' 사실 마사지 중에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손님 중에 자신한테 마사지 받은 사람은 자기만 찾는다고 하네요. 덧붙이자면, 마사지때문만은 아니라는 생각(?)도 드네요. 그냥 자뻑이라고 치부하기엔, 원장 언냐에겐 그런 끌림이 있더군요. 혼자만의 느낌이 아니라면, 그동안 적지 않은 유혹과 치근거림을 적절히 방어해왔을 터, 섣불리 어줍잖게 들이대는 바보짓보다는 이 상황을 즐겨보자는 생각이 듭니다. 이후, 혹시나 하는 기대감(?)은 던져버리고 원장 언냐의 손길에 모든 걸(?) 맡깁니다.
이윽고 예정된 코스가 모두 끝나고, 원장 언냐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넵니다.
다시 샤워실로 가서 깨끗이 씻고, 옷을 입고 나오니 원장 원냐가 출입문 쪽으로 나와 배웅해주네요. 이런 세심한 마인드가 정말 맘에 듭니다. 저도 흡족한 표정을 지으며, 다음을 기약하면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운전하면서 신호 대기 중에, 고개를 뒤로 젖혔다가 좌우로 돌리고, 몸을 좌우로 조금씩 비틀어보니, 원장 언니의 악력때문이지 친절한 서비스때문인지는 몰라도, 다른 때와는 다르게, 흐트러진 몸이 바로잡혀 있는 듯 하네요.
그렇게 상쾌해진 기분을 느끼며, 집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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