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톡~ 하는 이야기 - 퍼온글 저의 이야기가 아님니다=
그게그거임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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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00:31
상황 설명 --
간략하게 상황요약을 드리겠습니다. (정말 저 친절하지 않습니까? ㅋㅋㅋㅋ)
엄마랑 헬스장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엄마가 트레이너랑 너무 친하게 지냅니다. 스킨쉽도 많습니다. 근데 제가 조금 꼴립니다ㅋㅋ
그런순간에 엄마폰에 ㅌㅌ이 깔린걸 봤습니다. 비번을 미친듯이 풀려했지만 안풀립니다ㅡㅡ; (2주 소요;;;)
뭔가 있으니까 ㅌㅌ을 깔았겠거니 싶어서 저도 ㅌㅌ을 깔고 엄마가 평소에 쓰는 아이디들을 그냥 입력해봅니다(두어개 있습니다)
얻어걸렸습니다. 보내보니 맞네요. 그때부터 열심히 머리를 쥐어짜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대화중 알아낸것 : 엄마는 트레이너랑 하는 사이입니다(그래요 그거), 과거에 한적도 있습니다(예상은 했지만서도 오늘 알았습니다), 거친걸 좋아합니다
요정도?
--aa씨 뭐하세요~?
아 bb씨ㅎ
--바로 읽었네요
네 한가로운 오후에 뭐하시는지~?
--저도 덩달아 한가롭게 집에서 휴식~
집에는 혼자예요~?
--아니요 아들이랑 있어요
아들이랑 바로 옆?
--아뇨~ 아들은 방에ㅎㅎ
옆에 있으면 이걸 어떻게 해요~
--ㅎㅎ맞네
오늘은 운동 갔다왔어요?
--아직이예요 오늘은 쉴까 해요
왜요~ 낭군님 안보고?
--뭘 또 낭군님 까지야ㅎ
아~ 파트너??
--운동 파트너^^
말 되네요 운동 파트너ㅎ
--음... 운동 효과는 좀 있어요?
어떤 운동일까~ㅎㅎ
--뭐 알아서 판단...
효과 있는것 같아요^^
--오~ 단백질 보충도 좀 하고?
그런건 안해요~
화장 다 지워져서ㅎㅎ
--단백질 보충제 안드셔요?
--보충제 드시는데 화장이 왜 지워지나 몰라ㅎㅎ
내가 이럴줄 알았어~~
무슨 말을 못해^^
--화장만 안지워지게 쏙 넣는거 아닌가몰라
몰라요ㅎㅎ
--난 하면 10분도 못할것 같어
그건 또 무슨 뜻이래~?ㅎ
--이쁘지 몸매좋지 쏙 빨아주지ㅋㅋㅋ
갑자기 또왜이래~~ㅎㅎ
민망하게시리ㅎㅎ
--사실 40대의 몸매는 아니잖아
--자꾸 운동할때 치켜올린 엉덩이가 떠오르네
--발정났어 또~
있다가 밤에 해요^^
--밤에?몇시?
11시 넘어서 쯤~?
--알았어요 있다가 뜨겁게 한번? ㅋㅋㅋ
몰라요ㅎㅎㅎ
--쉬어요~
네~
오늘 낮에 일어나서 깜짝 놀랐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관심에 당황;;;(속으로는 기쁨)
사실 어제밤에 하기로 되어있었으나... 친구가 불러내는 바람에 어제 밤에는 못했었어요.. 그럴수도있지뭐... 하고 오늘 낮에 여기 들어와서 보는데 댓글수에 놀라서....
괜히 책임감이 생기더라구요ㅋㅋㅋ그래서 오늘은 무조건 해야겠다 싶어서 방금전에 한 따끈따끈한 내용을 공개합니당
역시 대화내용 쭉 복사해서 그대로 붙여넣기 할꺼구요. 이미지는 그냥 제 마음대로 스샷잘라서 붙였습니당ㅋㅋㅋ 그래도 이번엔 나름 편집을....(그림판 똥 편집ㅠㅠ)
오늘은 한 50분 가량 대화했는데요. 대화가...하다보니까 제 뜻대로 진행이 안되서 진짜 막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하고 쭉 읽어보니까 제가 스스로 한심해 지는 기분이 드네요ㅠㅠ 미리 스포를 하자면 후반부에 개뜬금 폭탄이 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편-------------------
주무시나...?
--이제 막 자려고 하는데 왔네요~
어제는 미안했어요 회식이 잡혀서ㅠㅠ
먹고살아야죠ㅋㅋ
--아니예요~ 조금 기다리긴했지만~
미안해요 남편은 자요?
--네 잔지 꽤 되었어요
좋네요ㅋㅋㅋ
오늘은 운동 갔다왔어요?
--네 저녁에 다녀왔어요
아들도?
--네 같이 갔다왔어요
ㅎㅎ사실 아까 운동온거 봤어요
--아~ 아는척 하시지~
이걸로 너무 진도를 빼놔서 그런지 민망해서ㅋㅋㅋ
--그래도 나는 아직 그쪽 얼굴도 모르는데~
안보는게 나을꺼예요ㅋㅋㅋ
--아쉽긴 하죠~
이것도 괜찮지 않나? 서로 솔직하게 얘기할 수 있고ㅎㅎ
--나도 xx씨 이름만 알지 아무것도 모르니까 속시원히 말할 수 있겠는데ㅋㅋㅋㅋ
아유 정말 말은 잘해요~ㅎ
인정~^^
--가정도 있는데 가까워져봤자 좋은거 없죠ㅋㅋ
그래도 다음엔 시간 맞으면 눈인사라도 해요^^
--알았어요ㅋㅋㅋ
오늘도 여전히 엉덩이는 탱탱하시더만?ㅋㅋ
--그거 훔쳐보느라 인사를 안했나봐~?
뭘 훔쳐봐요ㅋㅋ 남자들 다 그거 보고 있더만
--뻥이 심하시네~ㅎ
아냐아냐 진짜 다들 xx 엉덩이 하늘로 올릴때 다들 같은 마음이었을꺼야
박고싶다....
--ㅋㅋㅋㅋ
--다들 자기 같은줄 아나봐ㅎ
어느새 우리가 또 자기자기 하는 사이가 되었네? ㅋㅋ
어디 말하는 학원 다녀요~? 한 마디를 안져ㅎ
--왜요? 이기는 스타일이 신가봐요?ㅋㅋ
그건 아니고~ㅎ
그럼 지는편?
--그런면이 없지않아 있죠
매력적이네
이럴때는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네ㅎ
--ㅋㅋㅋㅋㅋㅋ
음... 나도 할말이 없네ㅋㅋㅋ
졸려요?
--졸리진 않아요
오늘은 트레이너랑 짝짝꿍 안했어요? ㅋㅋㅋ
--사람이 그리 많은데 어떻게 해요~
--그러네... 하긴 아들도 있었을꺼 아니예요
그렇죠 눈치보여서 못해요ㅎ
--막 미안하고 그런 느낌인가...?
그런 복합적인 감정이죠ㅎ
--으흠... 그렇군요ㅋㅋㅋㅋ
그런데 룸에서 키스를 하고? ㅋㅋㅋㅋㅋ
--참~ 그 얘기 재미들리셨나봐~
--딱 하루였어요
--그리고 룸이 뭐예요~ 어감 이상해ㅎ
내가 뭐라했나ㅋㅋㅋㅋㅋ 키스도 운동이지 혀운동
아ㅋㅋㅋㅋㅋ손에 끌려서 가는 그 룸이 떠올랐구나
--자꾸 유도심문하네~~
--묵비권을 행사할게요ㅎ
뭐 그래요ㅋㅋ 그리고 키스는 너무 죄책감 갖지 말아요
말했지만 다들 하는거고 혀 운동도 좀 해야지ㅋㅋㅋㅋ
--알았어요ㅎ
부끄러워 하지도 말고 남녀가 키스하는게 뭐가 어때요ㅋㅋㅋㅋ
--하여간 말은~ㅎ
--어쩌다가 이런대화를 내가 하나 몰라
--남사시럽게ㅎㅎ
왜요...? 싫어요?
--그런건 아니고~
나만 좋아하는거 아닌가 몰라...
--나도 좋으니까 하는거지ㅎ
우리 서로 앞으로도 솔직하게 터놓는 사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갑자기 너무 진지해졌나?ㅋㅋ
--알았어요^^
--아함~ 졸릴뻔 했어요
ㅋㅋㅋㅋㅋㅋ졸면 안돼요 내가 가서 확!
--못하는 말이 없어~ㅎ
왜요 몸 좋은 사람한테만 허락해주는 거예요?
--또또ㅎㅎ 그런거 아니예요ㅎ
아 그러면 다 허락해주는 거예요?
--그건 더더욱 아니예요ㅎ
나는 조금 거친스타일이긴 한데 어떤 스타일 좋아해요?
--저도 거친스타일 좋아해요
상남자?ㅋㅋㅋ 막 밀어붙이는?
--그런 느낌에 덩치도 좀 좋으면 금상첨화?^^
오호~
다 그런 스타일만 만나셨던거예요?
--꼭 그런건 아니고 이상형이 그렇다는 거예요~
묻고싶은게 산더미같네...
--취조당하는 기분이네ㅎㅎ
ㅋㅋㅋㅋㅋ
그 나이쯤되면 욕도 좋아할법한데ㅋㅋㅋ
--욕이요?
왜 할때 거친말들 있잖아요ㅋㅋㅋ
--알면서ㅋㅋㅋ
--그냥 뭐~ 해주면 듣는거고~
흥분도 좀 하고?
--싫진않죠ㅎ
아으 상상되게ㅋㅋㅋㅋ
--저도 취조 하나 해야겠어요ㅎ
뭔데요? 말해봐요
--사진이라도 하나 줄 수 없나요?
--나 너무 허공에 말하는 기분인데ㅎ
음... 얼굴이요?
--얼굴 포함 분위기가 궁금해요
알았어요ㅋㅋㅋ 기다려봐요
--네~^^
--괜찮네~ㅎ
리액션이 어색한데요? ㅋㅋㅋㅋ
--아니예요ㅎ 낯이 익는게 운동할때 뵈었던 얼굴이 슬쩍 떠오르네요
그래요? ㅋㅋㅋ 이제는 동등한 조건이 되었나요?
--ㅎㅎ조건때문은 아니었고~ 나도 누구랑 대화하는지는 알아야 하니까~
ㅋㅋㅋㅋㅋ이해해요 나도 xx씨 얼굴 몸매 머리속에 그리면서 대화하니까
그 골반... 젖... 엉덩이...ㅋㅋㅋ
--이그~ 왜 안나오나 했네ㅎ
ㅋㅋㅋ이말나오길 기다린거예요?
--어떤말을 기다린거지?
젖인가?
--무슨 말을 못하게 하네ㅎ
xx 젖?
--ㅋㅋㅋㅋ
--자꾸 이럴꺼예요? ㅎㅎ
무섭네...어떻게 나올지ㅋㅋㅋ
xx 젖~ㅋㅋㅋㅋㅋ
xx 궁뎅이~ㅋㅋㅋㅋ
화났나...?
장난이예요ㅋㅋㅋ
안할게요
자요...?
--yy 자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못해서 안한게 아니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았어요ㅋㅋㅋ
기분 상했어요?
그냥 보여주고 싶었네요ㅎ
--네네ㅋㅋㅋ
답례로...
xx 보지^^
놀리는거 아니었어요 좋아서 그랬어요
기분 나빴으면 사과할게요
--저도 기분 나쁘진 않았어요
너무 우리 대화가 빨라서 잠시 고민을 했었네요
--저도 이렇게 대화가 잘 통하는 분은 처음이라서... 주체를 못했네요
그래도 이렇게 대화가 잘 통하는거... 쉬운건 아니니까 계속 이 감정 이어갔으면 좋겠어요
--네 저도 같은 마음이예요
xx보지^^
--yy자지^^
더 가까워진 느낌이네요ㅋㅋ 서로 정말 솔직하게 마음에 있는거 다 얘기하는 사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오늘은 여기까지 할까요? 피곤하실텐데...
--그래요 저도 이제는 자야겠네요ㅎ
손가락에 쥐날것 같아~
그 손가락 그대~로 구멍에 넣으면 잘들어갈꺼예요ㅋㅋㅋㅋㅋ
--참~변함이없어~ㅎ
잘자요 xx보지^^
--잘자요 yy자지^^
P.S. 좀 대화가 시들해져서 막 질렸는데....... 무슨 이딴 월척이.....
아, 대화에 제가 엄마한테 보낸 사진은 덜친한 아는 형님 얼굴 올렸습니다. (형님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사실 첫날에 분명 사진을 줬는데... 또 달라네요ㅋㅋㅋㅋ 관심을 안가졌나봅니다)
그리고 제 글을 좋아해주시고 댓글도 달아주시고 딸을 쳐주신 형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사실 올리는거 부담되고 귀찮긴하지만 또 이렇게 주절주절 얘기하는 맛이 또 있는거 아니겠습니까ㅋㅋㅋㅋ
-1번째: 저의 이야기가 아님니다. 오래전 소라x 에 있는글 임니다.
-2번째: -- 표시가 있는 글이 어머님 채팅 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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