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사친에서 여자친구로
반갑다 썰 하나 풀려고 왔는데 생각보다 여기 재밌는거 많아서 나도 하나 풀어본다
때는 2018년 대학생때 친하게 지내던 여사친 한명이 있었어
근데 이새끼가 우리집에서 자고간다는거야 말도없이 그래서 나 오늘 집에 있는 날인데 ㄱㅊ? 했더니
ㄱㅊ다는겨 침대 나줄거지? ㅇㅈㄹ 하다가 둘이 좀 놀다가 자려고 누웠다?
근데 진짜 침대 자리 지가 쳐먹길래 나도 좆같아서 같이 침대 누웠더니 아무렇지 않은 반응이데?
와 근데 시발 날 남자로 생각 전혀 안하나 생각해서 더 괘씸한거 있지 그러면서 장난으로 자기야~ 이지랄 하니까
ㅋㅋㅋ 미친놈아 하지마 진짜 족같았어 방금 하더라 하지말라면 원래 더 하는거 ㅇㅈ? 더 해야지 그래서 계속 그러는것도 안먹히길래
어깨에 손올리고 자기야.. 오늘.. 아..아니다.. 등돌리고 폰하니까 왜 마저 안하녜 ㅋㅋㅋ 이제 포기했냐고 하더라
진짜 사나이 자존심 다 짓뭉개길래 하 있는 주접멘트 다 쳐날리니까 좋아죽으려더라
남 웃기는거 좋아하긴 해서 흐뭇하긴 했는데 걍 바닥에서 잔다고 하니까 아 왜~ 그냥 침대 같이 써 ㅅㅂ 뭔일나냐 그러데
뭔일이야 나지 시발 옆에 있음 냄새때문에 진짜 혹할 것 같거든
냄새가 워낙 좋고 그래야지 진짜 맡으면 두근두근 거리더라 그래서 향수나 샴푸 뭐 쓰냐고 물어봐도 안알려줌
그래서 할말도 없고 그래서 근데 너 냄새 되게 좋다 하면서 머리냄새 킁킁 하니까 반응도 없더라
근데 ㄹㅇ 진짜 마약같아서 한 5분동안 쳐맡으니까 변태새끼냐고 꺼지라고 하더라
ㅅㅂ 꺼지긴 니가 꺼져 하고 어깨잡고 밀어내는데 순간 분명 손이 바지 속에서 나오는 걸 봤어
근데 그냥 내가 잘못 본거겠지 그럻게 보고싶어서 그렇게 본거겠지 생각하고 말았는데
화장실로 후다닥 가더라 그러고나서 몇분뒤에 나오더니 지가 바닥에서 자겠다고 더럽고 치사해서 찡찡거리더라
걍 무시하고 침대에 누워서 잔다~ 하고 폰 좀 보다가 자려는데 바닥에서 못자겠다고 침대로 뛰어오더라 미친년인줄
그래서 하 ㅅㅂ 하고 걍 바닥에서 자려고 누움
그러고 한 4시간 지났나 방바닥 줜나 뜨거워서 창문 열고 무의식적으로 침대에서 자려고 누웠음
그리고 바로 자다가 숨막히는 꿈을 꿨나 뭔가 몸이 무거웠더니 나를 안고 자고 있더라
이..이게 머선129 생각하면서 바로 잠이 깨더라 어쩌지 어쩌지
마치 고양이 키우는 집사마냥 고양이가 불편하지않게 천천히 나오는것처럼 하려고 해도 너무 잘 붙어 있어서 안되더라
이쯤되서 솔직하게 말하면 여사친 좋아함 ㅋㅋ 근데 그년도 그걸 알긴아는데 친구사이가 더 좋은 것 뿐이지
근데 그걸 아는년이 끌어안고 자고 있다고 생각해봐 사람 미치지 않겠어?
맞아 미쳐서 나도 에라 모르겠다 하고 조심스럽게 한번 안아봤어
와..이게 진짜 사람미치는 여자냄새랑 온갖 세포가 벌렁벌렁 하면서 기분이 존나 오묘하더라
마치 처음 느껴보는 감정의 기분을 잠깐이나마 느꼈어 연애를 안해본 사람도 아니고
진짜 좋아하는 사람하고 첫 스킨십은 좋아 죽더라 심장이 엄청 뛰어서 심장이 아플 정도였다니까
근데 더 괴롭고 행복한건 뭔지아냐? 안았는데 꼼지락 거리면서 더 꽉 끌어안고 잤다는거야 걔가
이상적인 판단이 안서더라 내 고추는 서서히 서지는데 엉덩이 살짝 빼고 안닿게 있다가 또 너무 졸려서 자버렸어
일어나니까 아침이더라 그리고 내 팔엔 베게가 들어와 있고 걘 바닥에서 누워서 유튜브 보고있더라
아... 뭔가 느낌이 안좋아지더라 그리고 태연하게 잘잤냐고 물어보니까
ㅋ 좋냐 좋으면 좋다고 좀 말하던가 능구렁이 마냥 언제 침대 올라와서 ㅋㅋㅋ 존나 놀리더라
귀 빨개지면서 니가 먼저 어? 말도 안나와서 노발대발 하는데 깔깔 웃더라
밥이나 먹으러 가자고 후리하게 입고 나가서 근처 백반집에서 밥먹으러 가는데
내 팔잡고 너 이러고 자고 있었다니까 ㅋㅋ 변태색희 거리면서 놀리는데 마냥 기분나쁘진 않더라
시발 좋아하니까... 그래서 해피엔딩이냐고?
ㅋㅋ 응 해피엔딩이야 2편엔 어떻게 사귀었는지 쓰고 3편엔 과거에 걔랑 어떤사이인지 쓸게
나도 쓰다보니까 좀 설렌다 오늘 일끝나고 만나기로 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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