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업) 어느 디그레이더의 추억 1부_06-10
06. 거래2
"정확히....제가...원장쌤 꺼라는게......?"
이때 나는 R이 정말 무슨 대화인지 못 따라와서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나는 지난 수개월간 상상해온 조건을 말했다.
1. 2000을 입금한 순간부터 ㅇㅇ은 6개월 동안 완전한 원장의 장난감이 됨.
2. 장난감은 주인의 요구를 수행 할 수 없을시 세이프워드를 말하고 언제든 관계 종료 가능. 이때 계약은 파기되고 2000만원은 부채가 되어 상환해야함.
3. 주인은 장난감이 명령에 불복할 시 계약을 해지 할 수 있음. 이때 계약은 파기되고 2000만원은 부채가 되어 상환해야함.
4. 신체적으로 피해를 입힐 시 계약은 종료되고, 이때 2000은 안 갚아도 됨. 신체적 해는 영구적인 흔적이 남는 가시적 피해만 인정.
5. 즉 6개월 동안 장남감이 되어 관계를 지속하면 2000만원은 선물, 중도에 포기하면 무이자 대출임.
그리고 덧붙였다.
"말하고 나니 부끄럽네요...당황스럽죠? 미안해요... 누구나 마음속 판타지는 있잖아요... 천천히 생각해봐요. 내일 수업이 끝나고 평소처럼 퇴근하시면 500 입금 바로 해드리고 없던 얘기로 하죠. 10시30분까지 OO쌤이 교실에 남아 있으면 승낙으로 알게요. 잘 해결될 테니까 너무 걱정 말고 오늘도 수고해요."
대화가 끝났다는 듯 원장실 책상 위 서류 더미를 의미 없이 뒤적여 보지만, 뛰는 가슴은 진정되지 않았다.
[드르륵]
R이 의자에서 몸을 일으켜 조용히 원장실 문을 향해 걸어 나간다.
문 고리 잡으려는 찰나.
“저....저를 어떻게 하실거에요....?”
나의 상상이 더 이상 망상으로 머물지 않을 수 도 있다는 생각에 흥분이 주체되지 않았다.
“사실...저도 잘 몰라요... ㅎㅎㅎ... 디그레이더 성향이긴 하지만 미리 플레이를 다 정해두진 않으니까요... 그냥 ㅇㅇ쌤이 6개월 동안 제 소유물이 되면 어떨까하는 생각에 즉흥적으로...”
마음에 없는 소리였다.
이미 수없이 상상했던 노예가 된 R이 모습이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었으니까.
“...네...”
표정만으론 R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도통 알 수가 없었다.
“ㅇㅇ쌤은...실제로 SM플레이 해 본 적 없죠...?”
"...네...“
“언제든 그만두고 싶으면 그만두면 되요...중간에 그만두더라도 애초에 500 빌리려던 거 2000 빌리는 거잖아요? 성향이 맞으면 2000 해결되는 거고ㅎㅎㅎ...암튼 천천히 생각해봐요”
[철컥]
R이 나가는 소리
의자에 몸을 기댄 후 눈을 지그시 감았다.
너무 위험했다.
스스로 미쳤다고 자책도 들었다.
그리고 혹시...하는 생각과 함께 강한 흥분이 몰려왔다.
하루 종일 무슨 정신으로 일했는지 모를 정도의 후회와 기대가 섞인 하루를 보냈다.
평소와 달리 생각이 많아 보이는 R의 영혼 없는 퇴근인사를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받아주고는 원장실로 들어왔다.
글라스에 소주를 따라 벌컥벌컥 들이켰지만 새벽까지 심란한 마음은 가시지 않았다.
07. D-DAY
다음날도 평소와 같은 하루였지만, 평소와는 전혀 다른 기분으로 눈을 떴다.
'출근 안하는 건 아니겠지...?" 하는 불안감도 있었다.
시간이 멈춘 듯 했으나 그렇다 해서 흐르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평소보다 조금은 딱딱한 R의 출근 인사. 일상적 대화.
그리고 밤10시 수업 종료.
"ㅇㅇ쌤 오늘도 수고했어요~" 형식적 인사와 어색한 R의 목례.
나는 원장실로 돌아와 자리에 앉았다.
내 심장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듯 했다.
모든 것이 30분 안에 결정된다.
잠시후...
[띠리리링....철컥]
R이 학원문을 나서는 소리.
'ㅎㅎㅎ 그럼 그렇지...아 그냥 없던일로 어케하냐...'
실망감과 안도감을 동시에 느끼며 원장실 문을 나서 터벅터벅 R의 교실로 들어갔다.
R의 가방이 그대로 있었다.
다시 밀려오는 흥분...
R은 그저 경황이 없어서 가방을 두고 퇴근한 걸까. 아니면 다시 돌아올 생각인 걸까.
R이 수업하는 교실 맨 앞 책상에 앉아 10시30분이 되기를 기다렸다.
시간은 더디게 흘렀고, 흥분은 주체할 수 없을 지경이었다.
10시30분... 10시35분...
자리에서 일어나려는 순간이었다.
[삑 삑 삑]
도어락을 누르는 소리가 들렸다.
08. 계약
[삑 삑 삑]
도어락을 누르는 소리가 들렸다.
R의 것이 분명한, 하지만 평소의 경쾌함과 발랄함이 묻어나던 것과는 대조적인 느리고 끌리는 듯 한 발소리.
이윽고 교실문이 열란다.
고개를 푹 숙인 채 죄인인 냥 R이 들어온다.
문 근처에서 우물쭈물...역시 가방을 가지러 온 것은 아니다.
"결정...한 거에요?"
"네..."
고개를 푹 숙인 R은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대답했다.
"이쪽으로 와요."
R은 칠판 앞에 서고 나는 맨 앞줄 책상에 앉아 있다.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잠시 녹음 좀 켜도 되죠?""
"네..."
나는 천천히 계약 내용을 되짚어 이야기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물었다.
"동의해요?"
"네..."
"돈 때문에 강제로 이러고 싶진 않아요. 서로 성향과 니즈가 맞아서 맺는 관계였으면 좋겠어요. OO쌤도 원해서 동의하는거 맞는지 다시 확인하고 싶어요."
"네 맞아요..."
녹음 종료.
그동안 SM 파트너들은 꽤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경험하지 못한 흥분이 몰려왔다.
일단 R이 SM성향인건 맞지만 정상적인 섹스를 해오던 평범한 20대 여자라는 점,
돈으로 굴복시켰다는(?!) 정복감,
매일 보던 일상적인 부하직원(?!)에 대한 로망 때문이었다.
"지금 바로 2000 입금할께요. 월급 통장으로 넣으면 되나요?"
지금은 2000이 아쉬운 정도는 아니지만, 당시엔 얘가 이걸 먹고 나르면 받을 수는 있나 하는 생각이 잠시 스치긴 했다.
하지만 그동안의 모습을 봤을 때 R은 그런 종류의 아니었다.
R은 수업 때를 제외하곤 고지식함, 소심함, 보수적임 등이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었다.
“이체완료 했어요. 확인 해봐요."
"네...감사합니다..."
대답만 하지 따로 확인하지는 않는다.
"세이프워드는 "XXXXX"이에요. 언제든 말해도 되지만, 그 순간 계약은 종료. 알죠?"
"네..."
"이제 ㅇㅇ쌤은 내 장남감이네?"
09. 물건_검수_상
"이제 ㅇㅇ쌤은 내 장남감이네?"
"네?..."
아직 어설픈, 그래서 더 꼴렸다.
"ㅇㅇ쌤. 내 장남감 맞잖아요."
"네..."
짜릿한 느낌이 전신에 퍼졌다.
"벗어봐요."
"...네?... 지금 여기서요...?"
"아...ㅇㅇ쌤...그냥 그만하고 싶으면 얘기해요. 다 큰 성인들끼리 억지로 이러는 거 아니잖아요."
"...죄송합니다...제가 이런거는 처음이라..."
"그니까 시키는 대로 하면 되고, 못하겠으면 세이프워드 말하면 되잖아요."
"네...알겠습니다..."
R이 떨리는 손으로 천천히 자켓을 벗어 옆에 치워둔 교탁에 올린다.
곧 블라우스 단추를 풀기 시작한다.
눈앞에서 여직원이 내 명령에 따라 옷을 벗는 상상 속으로 그려오던 장면이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다.
작지만 잘 관리된 하얀 몸이었다.
가는 팔과 허리, 한 손에 꽉 들어올 만한 A-B컵 가슴.
평범한 아이보리색 브래지어.
"바지도 벗어야지..."
R은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지만, 빨간 귀를 통해 엄청난 수치심과 긴장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역시나 가는 다리와 아이보리색 팬티
힙이 평범한 것은 살짝 아쉬웠지만, 그게 무슨 상관인가.
고개를 푹인채 칠판 앞에 선 여직원의 모습은 너무나 가학적이었다.
"브래지어는 왜 안 벗어요?"
"네...? 저 좀 부끄러워서..."
“...”
무표정한 얼굴로 가만히 쳐다보는 원장의 눈길에, R이 쭈뻣쭈뻣 칠판을 향해 뒤 돌아 선다.
정면을 보고 벗으라고 명령할까 하는 생각이 스쳤지만, 저 모습도 나름 귀엽다는 생각에 가만히 지켜볼 뿐이다.
R의 가는 팔이 등 뒤로 젖혀지더니, 브래지어 끈을 푼다.
조심히 바닥에 내려놓은 뒤, 양손으로 양 가슴을 가린 후에야 내 쪽으로 몸을 돌려 선다.
천천히 즐겨볼 시간이다.
자리에서 일어나 R에게 걸어간다.
그녀의 몸을 말없이 훑어본다.
교실 안에는 침묵뿐이지만, R의 뛰는 심장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자연스레 R의 뒤로 걸어가, 귓가에 대고 말한다.
"손 머리에 올려요."
덜덜 떨리는 손이 머리로 서서히 올라간다.
당장 양 가슴을 움켜쥐고 싶지만, 시간은 많다.
뒤쪽에서 천천히 머리를 쓸어 넘겨주며, 목덜미를 쓰다듬는다.
낯선 남자의 손길에 움찔하는 R.
R은 아주 긴 머리는 아니었지만, 단발도 아니었다.
머리카락과 목덜미 이후엔 머리에 올려진 떨고 있는 가는 팔, 겨드랑이를 거쳐 잘록한 허리까지 섬세한 손길로 만져본다.
마치 물건을 검수하듯.
"나쁘지 않네요...관리 잘 한 거 같아요."
그리고 나서 망설임 없이 R의 양 가슴을 움켜쥐었다.
“헉!”
"뭘 놀라고 그래요? 주인이 만지는데...“
다소 거칠게 R의 가슴을 쥐어짜듯 움켜쥐면서 주무른다.
“가슴은 쫌 아쉽다. 남친은 이런 얘기 안하죠?"
뒤에서 능욕하고 있었기에 R의 표정은 볼 수 없었지만, 사시나무 떨듯 떠는 그녀의 몸을 통해 그녀가 느끼고 있는 수치심을 짐작할 수 있었다.
"참...돈이 무서워요...여기서 면접 볼 땐 그렇게 똑 부러졌었는데...ㅎㅎㅎ 여기서 OO쌤이 브래지어까지 벗고 이럴 줄 누가 알았겠어요...그쵸?ㅎㅎㅎ"
"...하...으..."
미약한 신음...
아까부터 R은 대답이 없었다.
반항이 아니라 수치와 흥분에 어쩔 줄 몰라 하는 것이 분명했다.
"ㅇㅇ쌤. 주인님이라고 부르지는 마요. 근데 주인이 물어보면 대답은 해줬으면 좋겠어요. 전 2000만 원짜리 인형을 산건 아니니까요."
"...네...하...아...."
유두는 연한 갈색이었고, 유륜과 유두 모두 크지는 않았다. 그냥 평범했다. 뭐 핑유는 바라지도 않았으니까...
가슴을 한참 주무르니 조금씩 유두가 딱딱해지는 것이 느껴진다.
유두를 지그시 엄지와 검지로 잡아 돌린다.
“아...”
"이거 남친이 자주 빨아요?"
"아윽......아니요.......원....원장쌤...잠시만요..."
"진짜? 왜 안빨지? 나쁘지 않은데...ㅎㅎㅎ 뭐 이제 많이 빨릴거에요."
“...”
유두를 강하게 쥐어짠다.
“대답”
“아악...!...네....네...원..원장님...잠시만....”
양 가슴을 마지막으로 툭툭 쳐주고 손을 뗀다.
"싸게 막 쓰긴 괜찮을 것 같은데, 월300이상인건 잘 모르겠는데?"
"......"
"그럴 땐 가만있지 말고 죄송합니다...같은 대답을 하는 게 센스 아닌가?"
손을 뻗어 다시 양쪽 유두를 잡자 R이 소스라치게 움찔한다.
"죄...죄송.....합니..다."
팬티 한장 입은 채로 직장 상사 앞에서 불과 30분 만에 물건 취급을 받은 R은 거의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았다.
"이제 밑도 봐야지?"
10. 물건_검수_하
"이제 밑도 봐야지?"
"..."
양쪽 유두를 잡힌 채 R은 고객를 푹 숙인 채 반응이 없다.
"아...OO쌤...씨발...하기 싫음 그만해요. 뭐 나쁜 사람 만드는 거 같잖아? 세이프워드 다시 알려줘요?"
"죄...송합니다...훌쩍...."
R이 울먹이며,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아이보리색 팬티를 천천히 내려 조심히 바닥에 놓고는, 손으로 음부를 가린 채 일어섰다.
이제는 자신이 매일 수업하는 교실에서 직장 상사를 앞에 두고 완전한 나체가 된 R.
"그래....시키는 대로 잘할 거면서 왜 그래요...서로 힘들게...이쪽으로 와서 책상에 올라가 걸터 앉아 봐요"
손을 잡고 내가 앉아있던 책상으로 이끌었다.
내가 앉아 있던 책상에 R이 걸터앉는다.
마치 고디바의 여주인공 같은 모습이다.
"손은 뒤에 받쳐요..."
느리긴 하지만, 잘 따른다.
다리는 필사적으로 꼰 채로...
곧 유린당할 ㅂㅈ를 어떻게든 가려보려는 모습이 가련하다.
의자를 하나 끌어와 R 앞에 앉으니, 책상위에 걸터앉은 R의 ㅂㅈ와 눈높이가 딱 맞는다.
"자 이제...천천히 벌려봐요. 잘 보이게. 두 번 말하게 하지 말고"
고개를 돌린 R의 얼굴은 머리칼에 가려 거의 보이지 않았지만, 머리칼 사이 작은 틈으로 아랫입술을 꽉 깨문 그녀의 표정이 언뜻 보였다.
다그치지 않고 기다린다.
이윽고 눈앞에서 천천히 R의 다리가 벌어진다.
천천히 손을 뻗어 R의 무릎을 쥔다.
그냥 벌려서는 안 된다.
옆으로 조금씩 벌어지는 R의 다리를 서서히 위로 들어 올려준다.
마침내 M자로 그녀의 다리가 활짝 벌어졌다.
"그대로...가만히...있어..."
"...네..."
필사적으로 숨기던 R의 ㅂㅈ가 적나라하게 보인다.
털은 굉장히 적은 편.
핑크색은 아니지만 깔끔한 모양의 음순.
"ㅇㅇ쌤은 밑이 더 예쁘네ㅎㅎㅎ"
"......"
"소음순 벌려봐도 되죠?"
"..."
“왜 안 돼?"
"....원...원장쌤..."
"된다는 거야~ 안 된다는 거야. 그럴 땐 어떻게 말해야하는지 알려줄게요. "마음대로 벌려보셔도 되요 원장님" 이라고 해야지 제가 더 ㅇㅇ쌤을 능욕하는 기??
이 썰의 시리즈 | ||
---|---|---|
번호 | 날짜 | 제목 |
1 | 2022.08.07 | 재업) 어느 디그레이더의 추억 1부_01-05 |
2 | 2022.08.08 | 현재글 재업) 어느 디그레이더의 추억 1부_06-10 (3) |
3 | 2022.08.09 | 재업) 어느 디그레이더의 추억 1부_11-15 (3) |
4 | 2022.08.10 | 재업) 어느 디그레이더의 추억 1부_16-20(완결) (2) |
5 | 2022.10.14 | 재업) 어느 디그레이더의 추억 2부_01-03 (1) |
6 | 2022.10.16 | 재업) 어느 디그레이더의 추억 2부_04-05 (1) |
댓글 30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