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결혼식 다녀옴 (7편)
혜진이에게 한번 채이고 나서,
맘 속에 여자 얘들에 대한 적개심(?) 뭐 그런게 생긴것 같았어.
요즘 한참 이슈가 되는 젠더 갈등(?) 그런건 아니고...ㅋㅋ
특히 지연이에게 심하게 굴었는데,
나도 진짜 모르겠거든?
지연이와 혜진이는 성격도, 생긴 것도 전혀 매칭 되는데가 없었어.
근데 이상하게 지연이를 보면 혜진이가 떠오르는거야.
혜진이에 대한 애증이 많이 남아있을 때여서,
내 감정도 시시각각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었구,
혜진이 한테 미안한 생각이 들 즈음엔 지연에게도 살갑게 대했고,
혜진이가 미워질 땐, 지연이 한테도 쌀쌀 맞게 대했던거 같아.
그때 지연이랑 사귀거나 한건 아니였지만,
동네에서 유일한 동갑내기였구, 학교에서도 많이 볼 수 밖에 없었어.
아마도 지연이는 날보며 이런 생각을 했을꺼야.
'뭐 저런 또라이 새끼가 있나? 조울증인가?'
나도 혜진이와 마찬가지로 공부랑은 별로 친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로 애들이랑 운동장에서 공이나 차면서 세월을 보냈어.
남은 중학생 시절은 그렇게 축구공 굴러가듯 흘러가 버렸다.
중3시절을 지나, 고교 입시를 치뤘구,
난 겨우겨우 누나의 학교가 있는 도심의 남고에 입학했어.
(그래도 그땐 그 동네에서 알아주는 3고 중의 하나였음)
내가 도시의 학교로 진학하자,
부모님은 그곳에 작은방 두개짜리 투룸을 얻어 주셨구,
누나도 기숙사를 나와 나랑 같이 지내게 되었어.
우리 누나한테 진짜 고마운게,
그때가 누나 고3 때였는데도, 왠만하면 내 아침밥까지 챙겨줬었당.
내가 외지 생활을 시작하면서 부터, 내게는 거의 엄마나 다름 없었어.
지연이는 누나가 다니던 학교에 입학해서 기숙사로 들어갔어.
난 한달에 두번 정도 시골집에 갔었는데,
시골에서 같이 올라온건 지연이가 유일 했기 때문에,
미리 연락해서 같이 갔다가, 같이 돌아오고는 했어.
시외버스타고 3시간, 다시 시내 버스로 갈아타고 한시간 거리를
한달에 두번씩 같이 왕복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되더라.
오후 1시에 수업이 끝나고,
아무리 빨리 준비해서 나가도 터미널에 도착하면 세시쯤 되었구,
버스 기다리고 타고 하면 8시쯤 되야 시골 동네에 도착했지.
지연의 집은 버스정거장에서 서쪽으로 1~200m쯤 떨어져 있었구,
우리집 가는 방향과는 정 반대 방향이었지만,
가로등도 없는 캄캄한 밤길을 여고생 혼자 가게 두는건 아닌거 같아서,
나는 그녀를 집까지 데려다 주고, 반대방향으로 걸어 우리집으로 가곤 했어.
두어달 지나서 5월쯤인가?
그날도 지연이를 데려다 줬는데, 지연이 엄마가 저녁을 먹고 가라고 했어.
사양하고 가려 했지만, 지연이도 먹고 가라고 붙잡기에 안으로 들어갔다.
우리집은 전형적인 시골집 구조인데 반해,
지연이네집은 한번 뜯어 고쳐서 양옥식으로 바뀌어 있었어.
거실로 들어가자, 첨 보는 아저씨가 아는척을 하더라.
"니가 현우냐? 진짜 많이 컸네~"
"아..안녕하세요?" 얼떨결에 인사를 꾸벅했어.
"야, 나 기억 안나? 너 어렸을 때 내가 업어주기도 하고 했는데~"
난 진짜로 기억에 없었다.
지연의 엄마가 식탁으로 우릴 불렀구,
식탁에 둘러 앉았어.
지연의 엄마와 그 아저씨가 옛날 얘기를 하는데,
그 아저씨가 날 귀여워 했던건 사실이였던거 같았어.
무슨 날이였는지, 갈비찜이 있었구, 난 배터지게 먹었당.
식사후 잘먹었다 인사하고 일어나는데, 그 아저씨가 데려다 준다면서 따라 오더라.
지연이도 같이 간다고 따라 나서고...
아저씨가 걸친 외투를 보니, 군복이였어.
부사관이였는데, 하사 계급장이 붙어 있더라.
알고 보니 그 아저씨는 지연이 큰오빠였어.
그땐 몰랐지만,
시간이 지난 후 난 그 아저씨 덕을 엄청 많이 보게 되었다.
암튼 형이라 부르라고 하길래 그렇게 불렀당.
김현수.
나랑 이름도 비슷하고, 나랑 항렬이 같은..
머~~~~~~~~~~~~언 친척쯤 되는 형이였어.
암튼 지연이 남매와 우리집에 들어갔더니,
우리 엄마랑 아빠는 사위되는 사람이라도 온것처럼 반기는거야.
엄마는 안주랑 술을 준비했구, 그 형은 술단지를 반쯤 비우고 돌아갔어.
여름방학.
내 인생의 비극과 희극은 거의 이때 일어난거 같아.
그래서 난 여름을 좋아 하지도, 싫어 하지도 않는당.
방학이라고는 해도, 보충수업이 끝없이 이어졌기 때문에
실제 방학기간은 열흘정도 되었던거 같아.
보충수업 기간이 끝났고,
여느때와 다름없이 지연이랑 터미널에서 만났어.
집으로 가는 버스 승차권을 끊고, 버스에 올랐당.
지연이는 피곤한지, 버스가 출발하고 얼마 되지 않아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댔어.
기대고 있는 지연이의 머리에서 나는 향기...
어딘지 모르게 나에겐 익숙한 향기더라.
순간 머릿속에 떠오르는 혜진의 얼굴을 봤고, 난 고개를 흔들며 부정했어.
시외버스가 중간 기착지에 도착했구, 그곳에서 우린 시내 버스로 갈아탔당.
우리가 시내버스에서 내렸을 때엔, 한여름인데도 주변에 어둠이 깔려 있었어.
지금 생각해도 신기한게...
혜진이가 곤충을 싫어 한건 도시에서만 살았으니 그렇다고 쳐도..
지연이는 시골에 살면서도 개구리를 그렇게 싫어 했어.
버스에서 내려 지연의 집을 향해 걸었어.
그즈음, 아빠가 사준 핸드폰의 플래시를 켜놓고,
지연이랑 나란히 걸었당.
"엄마.!!!"
지연이가 비명을 지르며 내 팔을 붙잡았어.
우리 앞에 개구리 한마리가 폴짝 폴짝 뛰어서 제 갈길 가고 있었는데,
지연이는 그걸 보고 기겁을 하더라.
"야, 개구리야..뭘 그렇게 놀래?"
"난 재네들 진짜 싫어..무서워 현우야."
"하아..참...뭐가 무섭다고..."
지연이는 무의식 중에 내게 팔짱을 꼈구,
지연이의 가슴이 내 팔을 스쳤어.
하아..그 즈음엔 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혜진이가 처음 내게 팔짱을 꼈을 때, 그녀의 말캉한 가슴이 닿았던게 생각나더라.
혜진이 생각이 나면서, 씨발 짜증이 확 나는거야.
난 지연의 팔을 뿌리쳤어.
"아! 씨발 뭐하는거야?"
"뭘? 내가 어쨌다구, 현우 너 예전부터 좀 이상했던거 알아?"
"내가 뭐가 이상해!"
나도 지연이를 대할때, 정상이 아니였다는건 알고 있었지,
근데 지연이가 따지고 드니까, 더 수긍하기가 싫었다.
"너 예전부터 그랬어. 어떤땐 니가 날 좋아하는거 같다가, 언제는 싫어 하는거 같구.."
"난 너 좋아 한적 없었다~~"
난 지연에게 냉정하게 말했당.
"그래 알았어, 나 혼자 착각 했나봐.."
지연이도 쉽게 수긍을 했고, 우린 가던 길을 계속 걸었다.
그러다 내가 물었어.
"지연이 너..그때 나 좋아 했냐?"
잠시 침묵이 흘렀고, 지연이가 대답했어.
"아니..그런건 아닌데...니가 나한테 관심을 보인다 느꼈을 때, 싫지는 않았어..."
그래..지연이는 그랬어..
배려심도 있었구, 누구에게도 상처 주기 싫어 하는...
멋대로 행동하던 혜진이랑은 많이 달랐당...
우린 침묵을 유지하며 다시 걸었어.
멀리, 지연의 집에 켜 놓은 외등이 보일때 쯤,
지연이가 자리에 풀썩 주저 앉았어.
"왜그래?"
"아...저거..."
내 눈엔 잘 보이지도 않는 작은 개구리 한마리..
"하아...개구리잖아...일어나.."
난 지연이를 일으켜 세웠구, 다시 걸으려 하는데, 지연이가 절뚝거리면서 걷지를 못하는거야.
"왜그래? 많이 아파?"
"응..발목이...삐끗한거 같아..."
"야, 업혀.."
난 등을 내밀었구, 지연이는 내 등에 업혔어.
이게 무슨 데자뷰인가 싶더라.
물론 그땐 내가 혜진의 등에 업혔었구, 지금은 지연이를 업고 있지만...
지연이를 업고 집까지 갔당.
지연이의 엄마는 내게 고맙다고 하면서, 저녁을 먹고 가라고 했지만,
난 완곡하게 거절하고 나왔어.
다음날, 그래도 조금은 신경이 쓰여서 지연이 한테 전화를 했당.
"어때? 지금도 아프니?"
"어..병원에 갔는데, 복숭아뼈에 금이 갔대..깁스하고 왔어..."
"그래..심한거야?'
"아니..한 일주일 정도 있다가 풀면 된대.."
그나마 다행이라 위로하며 전화를 끊었당.
그리고 이틀 쯤 지났을 꺼야.
지연이 한테 전화가 왔어.
깁스한 쪽이 너무 간지럽고 찜찜해서 못견디겠다더라.
발목도 다 나은거 같다고, 나한테 깁스 풀어주면 안되겠냐구 했어.
"야! 병원에서 일주일은 해야 한다고 했다며?"
"응. 근데 지금 하나도 안아파, 하지만 깁스 때문에 못참겠어.."
하아...걸어 갈까 하다가...
바깥 마당에 세워둔 경운기에 시동을 걸었당.
지금은 경운기에도 밧데리랑 스타터가 달려 있어서
버튼만 누르면 시동이 걸리지만,
그땐 크랭크 축에 레버를 끼워, 졸라 돌려서 시동을 걸었었어.
내가 초딩 5학년대부터 경운기를 몰기는 했는데,
누군가 시동을 걸어줘야만 내가 운전을 할 수 있었지만,
그땐 이미 내 팔 근육도 자랄 만큼 자라서
두세번 레버를 돌려 시동을 걸었당.
텅텅 거리는 요란한 엔진음을 내면서 지연의 집으로 갔어.
지연이는 내게 깁스한 왼쪽발..아니 오른쪽 발이였나?
암튼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발을 내밀었다.
난 그녀의 집에서 쇠톱과 끌, 망치를 찾아서
그녀가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깁스를 해체했어.
그때 하필 지연이는 치마를 입고 있었는데,
보지 않으려 해도 자꾸 그녀의 팬티가 보였어. .ㅠ.ㅠ
씨발...분홍 바탕에 헬로키티...
얘는 초딩도 아니고 왜 이런 팬티를 입고 있나 했당....
마지막 깁스 조각이 그녀의 발목을 떠나자, 지연이 말했어.
"아아! 이제 살것 같아..고마워 현우야."
씨발 오히려 고마운건 나였다 ㅋㅋ
그녀의 팬티를 여과 없이, 충분히 감상할 시간을 줬으니..ㅎㅎ
"바다 보러 갈래?"
무슨 생각인지 내가 말했구, 지연이도 고개를 끄덕였어.
지연이를 경운기 뒤에 태우고, 텅텅 거리면서 바닷가로 갔당.
바닷가에 도착한나는...
요즘 한참 U-Tube에 핫했던 영상 있잖아.
경운기를 타고 갯벌을 가로 지르는...ㅋㅋ
그것 처럼 모래밭을 질주 했어.
지연이도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타이타닉의 주인공처럼 팔을 벌리면서 좋아 했던 걸로 기억해.
아..참고로 지금은 해변에 차는 물론 경운기 못들어 간다.
바다 오염시킨다고 다 막았다. ㅋㅋ
해변엔 피서객들로 붐볐는데, 우린 현지인들만 아는 한적한 곳으로 갔어.
아무런 준비 없이 갔기에 돗자리 같은건 있을리 만무했고,
경운기에 실려 있던 청색 갑바(비닐포장)을 대충 펼쳐 놓고 그 위에 누웠어.
내가 팔을 펴고, 지연이 머리에 괴어 줬는데, 지연이도 순순하게 내 팔을 베고 눕더라.
그녀의 머릿결에서 향긋한 냄새가 났구, 난 그녀를 끌어 안았어.
그래도 지연이는 가만히 있더라...
용기를 내서 그녀의 가슴에 손을 얹어 보았어.
그녀의 심장이 터질듯 고동치는게 느껴졌당.
난 대범하게도 그녀의 티 속으로 손을 넣을 생각을 했구,
손을 쑥~ 집어 넣어 그녀의 가슴을 웅켜 쥐었어.
"안돼 현우야..이러지 마.."
지연의 손이 내 손을 뿌리쳤지만,
난 오히려 그녀의 티를 들추고 브래지어를 위로 겉어 올렸당.
그리고 다짜고짜 그녀의 꼭지를 입에 넣었어.
지연이의 가슴은 혜진에 비해서 작았지만,
유륜은 훨씬 넓었어, 그리고 짙은 밤색이였당.
유륜째 입에 베어 물고 빨았어.
"이러지마, 안돼 현우야!"
반항하는 그녀가 더이상 말을 할수 없도록, 내 입술로 그녀의 입술을 덮쳤어.
그녀는 반항 했지만, 난 꼭 다문 그녀의 입술을 빨았다.
동시에 한손으로 그녀의 치마를 들추고, 아까 봤던 키티 팬티를 내렸어.
지연이는 거칠게 반항 했지만, 내 힘을 이기지는 못했지.
그녀의 팬티가 아래로 내려갔구, 성난 자지를 그녀 입구에 대고 허리를 내렸다.
드디어 내 자지가 지연의 보지 속으로 입성했구,
지연이는 눈을 꼭 감았어.
내가 입술을 떼었지만, 그녀는 입을 꼭 닫은채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더라.
처음 삽입할때, 뻑뻑한 느낌이였는데,
조금씩 허리를 움직이다 보니, 그녀의 몸도 반응하는지 이내 내 자지를 쑥쑥 받아들이더라.
감고 있는 지연의 눈가에서 눈물 한방울이 또르르 흘러내려 볼을 타고 내려왔당.
난 거칠게 허리를 움직였지만, 그녀의 몸은 딱딱하게 굳은 채, 미동 조차 하지 않았어.
모르겠어.
어쩜 난 그녀에게서 그만하라는 얘길 듣고 싶었는지도 몰라.
아무런 반응이 없으니, 자존심 상하고 그녀를 더 괴롭히고 싶어지더라.
언듯 아무 상관도 없는 혜진의 얼굴을 지연에게서 본거 같기도 해...
그녀 위에 내 모든 체중을 실어서 보지에 박았구,
그 안에 그대로 사정해 버렸어.
하아....사정 후 이성이 돌아오자, 그녀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더라.
여전히 지연의 눈은 감겨 있었구, 볼에는 선명한 눈물 자국이 남아 있었어.
"미안..지연아..."
난 그녀의 눈가에 맻힌 이슬을 닦아주며 속삭였어.
"괜찮아...미안해 하지 않아도 돼.."
알듯 말듯한 그녀의 대답...
난 어떤 말도 더이상 하지 못했구, 그녀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
그대로 침묵만 지키고 있다가, 빨갛게 석양이 지는 걸 보고, 다시 동네로 돌아왔다.
아나...강간범으로 신고 당하는거 아닌가?
진짜 쫄아서 밤잠도 제대로 잘 수가 없었다.
담날 하루종일 멍때리고 있었고,
그 다음날 핸드폰에 지연이의 전화 번호가 떴을 때,
선뜻 받을 용기가 생기지 않았어.
한참을 망설이다, 그때 까지도 벨이 끊기지 않길래 전화를 받았어.
"어..지연아..."
"현우야...우리집에 와 줄수 있어?"
"어...아라써..갈께..."
그녀의 전화를 받고 그녀의 집으로 가면서 오만 걱정을 다했다.
혹시 형사가 와있는건 아닌가?
아님 현수형이 와있어서 죽도록 맞는거 아닐까?
아님 지연이 아빠한테??
도살장에 제발로 들어가는 심정으로 그녀의 집으로 향했당.
내 걱정과 달리, 지연의 집에는 지연이 혼자 있었어.
"현우야..부탁이 있어..."
"응, 뭔데? 말해봐.."
죄책감+두려움에 그녀의 말이라면 뭐든 들어주리라 다짐했지.
"나, 발목이 너무 아파..병원에 같이 가줄래?"
의사의 말을 무시하고 맘대로 깁스를 풀어준게 화근이였어.
아님 내가 무리하게 섹스를 시도해서 그런거일 수도 있었구...
난 알았다고 했당.
그녀를 업고 버스 정류장으로 갔어.
마침 때맞춰 버스가 도착했구, 버스에 타려는데 지연이 거부하더라.
"현우야..그 병원 말고..."
"웅??"
우리동네 유일한 병원이 있는 작은 읍내는 버스로 20분 정도 거리였어.
근데 지연이는 그 병원에 가는걸 거부하고, 더 멀리...
더 큰 시내의 병원으로 가자고 했어.
"왜? 시내까지 가려면 한참 걸리는데?"
"OO병원가면 의사 선생님이 머라 할꺼아냐.."
"야..그게 뭔 대수야? 그냥 깁스 다시해달라고 하면 되지..."
"시러 현우야..창피해.."
하아...내가 지은 죄가 있어서 순순히 알았다고 했어.
버스를 기다렸다가 한시간을 타고 시내로 갔어.
첨부터 다시 X-ray를 찍고...깁스를 하고..약을 처방 받았어.
내게 보호자냐 뭍길래, 오빠라고 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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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내가 쓸데 없는 얘길 넘 길게 쓰는건가?
혜진이랑 재회한걸 쓰려고 했는데, 근처에도 못갔네...
모처럼 평온한 휴일이라 오늘 진짜 많이 쓴거 같당..
모두들 남은 시간 잘 보내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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