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친구 엄마 8
재밌게 봐줘서 고맙습니다.
그런데 이건 오랜 기억을 최대한 되살리면서 쓰는 글이기에 조금 연출되어 나온 묘사가 더러 있습니다.
그것 이외에는 대부분 실화입니다.
그냥 옛 일기 쓰는 식으로 싸지르는 글인 만큼 제가 쓰고 싶은 것만 쓸 겁니다.
섹스하는 글을 보고 싶으시다면 다른 썰을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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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해보자.
이미 앞서 몇 번이고 말했지만 녀석은 참 같은 남자가 봐도 이런 새끼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답 없는 놈이었다.
감정 기복이 심하고 금방 짜증을 내며 논리적인 사고 방식이 조금, 아니 많이 모자랐다.
본인이 하기 싫어하는 건 바로 표정과 행동에서부터 드러나는데 아줌마에게도 서슴없이 험한 욕설을 하기도 한다는 거다.
가장 기가 차는 건 내가 옆에 있는데도 아줌마에게 바락바락 대들고 소리를 지르니 아줌마는 얼마나 민망하고 속상했을까.
어쨌든 왜 갑자기 이런 이야기가 나오느냐 묻는다면 바닷가 펜션에 놀러가기로 한 아침부터 녀석의 지랄병이 도졌기 때문이다.
이유는 별거 없었다. 방학도 시작했으니 집에서 하루 종일 게임을 하려 했는데 귀중한 며칠을 고작 여행 따위에 낭비한다는 이유.
나와는 정반대로 활동량이 0을 지나 마이너스까지 찍는 그 자식에게는 너무나 어울리는 이유였다.
웃긴 사실은 펜션에 간다는 걸 아줌마가 몇 주 전부터 말을 했었고 본인도 거기에 수긍했다는 거다.
그런데 막상 당일이 되니 가기 싫다고 지랄을 쌌었다.
아줌마가 어떻게든 설득해서 일단 차에 탔는데 뒷자석에 앉아서 계속 궁시렁대는데 간간이 씨발 좆같네 같은 욕설이 섞여 나왔다.
A는 이미 익숙하다는 듯 혀를 차고 있고 아줌마의 표정은 어둡고 나는 그 무거운 공기 속에서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우리가 간 곳은 바닷가에 있는 리조트였다. 2박 3일 일정을 잡았다.
일단 도착했으니 아줌마는 최대한 밝게 놀자고 했는데 S는 오자마자 가져온 노트북을 펼치고 앉아 자기는 방에 있겠다고 한다.
질렸다는 듯 쳐다보는 아줌마의 표정. 내가 할 수 있는 건 쓴웃음을 지으며 최대한 아줌마의 장단에 맞추어 바다에 나갈 채비를 하는 거였다.
그래서 결국 A와 나, 그리고 아줌마만이 해변에 나갔다.
아줌마는 키가 작지만 유부녀치고 꽤 관리가 잘 된 몸매를 가지고 있었다. 게다가 가장 중요한 건 가슴도 컷다...
덕분에 수영복을 입은 아줌마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해서 혼났다;
나도 바다에 가는 건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아줌마의 수영복을 봤다는 사실만으로 본전은 뽑았다고 자위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나니 어느 새 첫날 저녁이 되었다.
리조트의 뷔페에서 식사를 했는데 S는 그때만큼은 정말 식신이 강림한 것처럼 문자 그대로 밥을 처먹었다.
볼 때마다 존나게 뒤통수 후리고 싶었다. 그래도 기분은 꽤 좋아진 거 같았는데 나랑 같은 생각을 했는지 아줌마가 녀석에게 그랬다.
"내일은 호핑 갈 거야."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나룻배 같은 걸 타고 바다에 나가서 다른 작은 섬을 둘러보고 오는 걸 호핑 투어라고 한다.
섬나라인 필리핀은 특히나 유명한 관광 산업 중 하나인데 아줌마는 내게 이걸 한 번 경험시켜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금 귀찮긴 한데 그래도 한 번 정도 경험이라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S는 이렇게 대답했다.
"그러면 나 빼고 셋이서 가던가."
나는 예상하던 대답이다. 나에게 S는 있어도 없어도 그만인 놈이라서 아무래도 상관 없었는데 아줌마는 여기서 꽤 많이 화가 났다.
하루 정도는 같이 어울릴 생각도 없냐고. 가족하고도 이런데 밖에서는 어떻게 하고 돌아다니냐고.
ㅇㅇ이한테 부끄럽지도 않냐며 뭐라 하시는데 그때 처음으로 아줌마가 진심으로 화내는 걸 보았다.
그런데 S는 전혀 부끄럽다는 얼굴이 아니었다. 도리어 빽빽 소리를 지르면서
내가 오자고 해서 왔냐고, 그러면 나 집으로 보내주던가!
같은 소리를 하며 바락바락 대들었다. 여기서 나도 좀 짜증나서 주댕이를 한 대 때려줄까 했는데
A가 쪽팔려 죽겠어 병신 이라며 나 대신 욕설을 해주더라. 그렇게 좀 풀어졌던 분위기는 다시 좆창났다.
A는 피곤해서 잠들고 S는 혼자 애니보며 킬킬대고 아줌마는 밖으로 산책 가길래 나도 따라갔다.
리조트의 산책로를 따라 걷는데 한참 말이 없어서 내가 슬쩍 아줌마의 손을 잡으면서 말했다.
"아줌마, 기운 내세요."
그러니까 아줌마가 한숨을 푹푹 쉬었다. 그리고 봇물처럼 터지는 불만과 짜증.
도대체 쟤는 커서 뭐가 되려고 저러는 걸까.
부모를 부모로 생각도 안 한다.
도대체 누굴 닮아서 저러는 걸까.
등등등
아줌마는 한참 열을 내면서 짜증과 화를 내셨고 나는 묵묵히 그걸 들어주었다.
대략 30분 정도 손깍지를 끼고 나란히 걷다가 어느 정도 후련해졌는지 아줌마가 내게 말했다.
"ㅇㅇ이네 엄마가 너무 부럽다. ㅇㅇ이 같은 아들 있어서."
"저도 뭐... 별로 다를 거 없는데요."
"다를 게 뭐가 없니? S랑 비교도 할 수 없는데."
그렇게 이야기를 하다가 아줌마가 슬슬 돌아갈까? 하고 물었는데 그게 너무 아쉬운 거야.
원인은 그렇다치고 아줌마와 단 둘이 있게 되었는데 이 기회를 날려버린다는 게 싫었다.
"조금 더 있으면 안 돼요?"
"응?"
"아줌마랑 더 있고 싶어요."
무슨 용기가 솟았는지 나는 그렇게 말했다. 말 그대로 둘이 있고 싶지만 그 이외에도 꽤 많은 의미가 함축된 한 마디였다.
그러니까 아줌마가 살짝 웃더라.
"아줌마랑 왜 더 있고 싶은데?"
"그냥..."
"그냥? 그럼 그냥 가자."
아줌마는 내가 뭘 원하는 지 잘 알고 있다는 표정으로 그랬다. 이걸 말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살짝 고민하다가 결국 말했다.
"키스 하고 싶어요."
내가 그렇게 말하니까 아줌마가 살짝 주변 보더니 사람들 없는 곳으로 향했는데 리조트와 주차장 사이에 불 꺼진 건물 뒤편으로 갔다.
사람들 없는 거 보고서 아줌마가 나한테 두 팔 벌리면서 말했다.
"ㅇㅇ이 착하니까 상 줘야지. 이리온..."
그 말에 가슴이 콱하고 막히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아줌마를 가벼이 안았는데 아줌마 몸이 부르르 떨리는 게 느껴졌다.
두눈을 감고 있는 아줌마의 얼굴을 보고 천천히 입을 맞췄다. 뜨거운 숨과 함께 향긋한 냄새가 욕망을 미친듯이 자극한다.
가끔 내 방에서 입맞춤을 하면서 우리 사이에는 암묵적인 룰? 같은 것이 있었다.
키스는 했지만 혀가 얽히는 딮키스는 아니었다. 서로의 혀 끝만 맞닿아 간질거리는 애매하면서 감질나는 키스.
그런데 여기서 나는 분위기에 휩쓸려 아줌마를 끌어안으며 혀를 밀어넣었다.
뒷 일은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 일단 아줌마와 이 시간을 가장 가치있게 보내고 싶었을 뿐이니까.
어느 순간 아줌마의 혀가 내 혀에 엉겨왔다. 처음에는 머뭇거리다가도 순순히 나의 혀를 받아 들이고 또 내 입으로 혀를 밀어 넣었다.
자연스럽게 팔에 힘이 들어가 아줌마를 으스러져라 끌어안고 아줌마와 나는 정신없이 서로의 입술과 혀를 빨고 핥아댔다.
향긋한 타액이 쉴새 없이 목으로 넘어간다. 평소보다 배는 긴 시간 동안 진짜 의미로 키스를 나눴다.
아줌마와 밀착한 하반신에서 내 물건이 분기탱천해서 올라온다. 발기한 물건이 아줌마 배를 찔렀고 아줌마도 이를 느꼈을 것이다.
죽어도 여한이 없다, 라는 말이 왜 나오는 가 이해가 갈 정도로 행복한 순간.
몽롱한 정신 가운에 나도 모르게 아줌마 가슴을 살며시 만졌는데 그때 아줌마가 내 손을 잡더니 입을 떼었다.
"ㅇㅇ야.... 그 이상은 안 돼..."
아차. 나는 중대한 착각을 하고 있었다. 분명 이 키스도 본래라면 아줌마가 허락하지 않았을 거다.
단지 분위기와 타이밍이 아다리가 맞아서 가능했을 뿐인데. 나도 모르게 분위기에 휩쓸려 너무 앞서 나갈 뻔 했다.
"아, 죄송해요."
"이제.. 충분하지?"
아줌마가 숨을 몰아쉬며 말했다. 나는 얼떨결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아줌마가 내 입에 쪽쪽 하고 소리나게 뽀뽀를 해주며 마무리를 지었다.
나는 너무 아쉬워서 나도 아줌마 얼굴을 당겨서 한 번 더 키스를 했다.
아줌마는 거부하지 않고 마지막의 마지막으로 나와 한 번 더 혀를 섞어주고서 입을 떼었다.
마음 같아서는 몇 시간이고 계속 키스하고 싶었지만 아줌마가 가자고 재촉하기에 아쉬움을 뒤로하고서 따라갔다.
"ㅇㅇ야.. 너도 알겠지만 누구한테도 말하면 안 된다?"
"네.. 알고 있어요."
"그래 착하다. 나중에 ㅇㅇ이 애인은 좋겠네. 매일 이렇게 달콤한 키스 할 수 있어서."
"저는... 아줌마랑 매일 하고 싶은데..."
"아줌마 입술 떨어지겠다 ㅋㅋ"
그리 말하던 아줌마는 썩 싫지는 않다는 반응이었다. 실제로 우리는 이후로도 간간히 키스를 하게 되었다.
이전에는 불규칙적으로 아줌마가 잠깐 내 방에 왔다가 갔었는데 이후에는 둘만 있을 때 몰래 입을 맞추게 되었다.
물론 그것도 이전에 비해 많아졌다는 거지 결코 쉽게 할 수 있던 건 아니었다.
우리가 한 키스는 사실 엄마가 애기 똥 기저귀 갈아주는 것과 크게 다를바 없는 수준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즉 아줌마는 누누이 이야기 한 것처럼 특별한 아들? 정도로 여길 뿐이고 그렇기에 더 나아갈 생각이 없었던 거다.
반대로 생각해도 중학생 꼬맹이에게 누가 성욕이나 사랑의 감정을 갖겠는가?
S 때문에 아줌마가 떼 쓰고 억지 부리는 걸 굉장히 싫어한다는 걸 알아서 나는 철저하게 아줌마가 오케이 사인을 내렸을 때만 키스를 했다.
그 덕택인지 아줌마도 내가 절제 할 수 있다고 믿었는지 가능하다면 내 부탁을 쉬이 들어주려고 노력했다.
그렇게 내가 홈스테이를 시작한 지 1년째가 되던 날이었다.
학기가 끝나고 여름방학이 되었는데 어머니가 방학 동안에 한국에 들어 올 거냐 물었다.
1년 정도 짬이 되니 필리핀 생활에 꽤 재미가 붙었던 나는 굳이 한국에 갈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내가 스스로 이런 말 하기는 그렇지만 나는 꽤 여자애들에게 인기가 있었다. 그곳에서 고백만 5번은 넘게 받았던 거 같다 ㅎㅎ
나와 별개로 S와 A가 한국에 1달 정도 나갔다 온다고 했다. 그것 뿐이라면 크게 신경 쓸 것은 아닌데 중요한 점이 있었다.
아줌마는 한국에 가지 않는다 했다.
한달 동안 아줌마와 나 둘만의 생활이 시작되던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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